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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tchaction/ (上) 팬에게 선물을 던져주고 있는 반 데 사르, (下) 훈련 중인 박지성

[피치액션 l 상암=안경남] ‘국민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개 훈련을 통해 국내 축구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맨유는 2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코리아 투어’ 첫 공식 행사로 유로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산소탱크’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 마이클 오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리오 퍼디난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맨유 선수단은 그라운드 곳곳을 돌며 경기장 적응 훈련을 가졌다.

실제 경기가 아닌 공개 훈련이었지만, 팬들의 열기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무려 7,500여명의 입장객이 운집하며 국내 공개 훈련 사상 최대 관중이 맨유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선수들은 팬들의 환호에 손짓으로 화답하며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공개 훈련에서 맨유는,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슈팅과 민첩성 훈련 그리고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훈련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맨유 만의 독특한 훈련방식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팬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환호성을 보냈다. 특히, 박지성과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그리고 루니 등이 볼을 잡을 때면 엄청난 함성이 훈련장에 울려 퍼져 맨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 pitchaction/ (上) 오웬의 유니폼을 든 팬이 인상적이다, (下) 공개 훈련 중인 맨유 선수들

상암에 울려 퍼진 뜨거운 함성

뜨거운 햇볕이 경기장에 내리쬐었지만, 팬들의 열기는 훈련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곳곳에 맨유의 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고 선수들이 하나 둘씩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이 떠나갈듯 한 함성이 퍼졌다.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던 여성 팬들도 선수들이 등장하자 양산 대신 카메라를 들고 선수들을 찍기 시작했다. 선수들도 등장과 동시에 손을 흔들며 팬들의 함성에 화답했고, 맨유 코치진은 바쁘게 훈련 장비를 나르며 공개 훈련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 pitchaction/ (上)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맨유 선수들, (下) 훈련 중인 '국민 클럽' 맨유

훈련의 시작은 역시, 가벼운 몸풀기!

가벼운 런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맨유 선수들은 경기장 구석에 그늘진 곳을 찾아 코치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동그란 원을 그리며 둘러앉은 선수들은 코치의 구호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몸을 풀었다. 루니와 오웬 그리고 라이언 긱스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칭을 했고, 박지성도 폴 스콜스, 에브라 등과 담소를 나눴다.

팬들 앞으로 장소를 옮긴 맨유 선수들은 민첩성 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짧은 거리를 빠른 스피드로 반복해서 질주하는 날렵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줄로 늘어선 선수들은 장애물을 통과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훈련을 10차례정도 반복했다.

ⓒ pitchaction/ 장애물을 피하는 훈련 중이다. 맨유맨이 된 오웬도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기사들이 위치한 코너킥 부근에서도 비슷한 훈련이 계속됐다. 일자로 세워진 봉을 좌우로 피하며 단거리를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역시 두 선수가 짝을 이뤄 동시에 출발했으며 박지성, 루니, 오웬 등 선수들 대부분이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눈에 띄었지만, 맨유의 훈련복을 입고 있는 오웬은 모습은 무척이나 낯설어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리버풀 출신의 오웬이 맨유에서 뛰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을 부여받고 맨유에 입단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7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빌 오웬의 모습은 설렘과 동시에 낯설게만 느껴질 것 같다.

ⓒ pitchaction/ 맨유의 '넘버1' 골리 반 데 사르

훈련장에서도 빛난 '수호신' 반 데 사르의 선방쇼

좌우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 훈련에서는 에드윈 반 데 사르와 벤 포스터 그리고 토마시 쿠슈착이 번갈아 골문을 지켰다. 팀 내 최장신인 반 데 사르는 훈련에서도 뛰어난 순발력을 선보이며 맨유의 넘버원 골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루니와 스콜스의 대포알 슈팅을 선방하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크로스 상황에서도 큰 키를 활용해 뛰어난 제공권 능력을 선보였다.

크로스 훈련에서는 좌우에 각각 3명의 선수를 배치했다. 오른쪽에는 박지성-나니-네빌이 위치했고, 왼쪽에는 토시치-에브라-파비우가 번갈아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날 박지성은 미니게임에서도 오른쪽에 배치되는 등 우측면 미드필더로 훈련에 임했으나, 맨유 합류 후 처음으로 훈련을 실시한데다 올 여름 영입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없어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어 보였다.

ⓒ pitchaction/ (상) 벤 포스터 골키퍼의 뒷모습, (下) 미니게임 중인 플래쳐와 스콜스

이어진 미니게임은 매우 진지하게 진행됐다. 파란조끼를 입은 팀과 그렇지 않은 팀으로 나뉜 맨유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위해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루니-마케다-안데르손-나니-스콜스-퍼디난드로 구성된 파란조끼 팀은 루니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고, 박지성-베르바토프-토시치-오웬-플래쳐 등으로 구성된 팀은 토시치의 날카로운 왼발과 베르바토프의 우아한 패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미니게임을 끝으로 맨유의 공개 훈련은 종료됐고, 선수들은 락커룸으로 향하기 전 관중석을 향해 간단한 선물을 나눠주며 경기장을 찾은 7천여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 pitchaction/ 공식 기자회견장, 혼자 단상에 올라간 퍼거슨 감독의 돌출행동!

공개 훈련이 끝난 뒤 신라호텔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맨유는 데이비드 길 사장과 퍼거슨, 반 데 사르가 참석했고 서울은 세뇰 귀네슈 감독과 주장 김치곤이 자리했다. 각자 이번 친선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코리아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박지성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길 사장은 최근 재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박지성에 대해 “아직 진행 중에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나온 뒤에 언급하겠다.”고 말했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PSV아인트호벤 시절부터 지켜봐왔고, 맨유 입단 이후 기량적으로 매우 발전했다.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볼튼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이청용에 관한 다소 엉뚱한 질문에 대해선, 대상을 기성용으로 착각하며 “그때 그 선수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고 갔지만 지금은 영입 얘기가 없다.”고 밝혀 기자회견장을 술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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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자쿨쿨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관심과 인기군요.... ---;;;;


    그동안 온타운이 불안했었는데,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

    아랫글 보시고 블로그 배너 만드셔서 온타운에 띄워보세요~
    http://ddoza.tistory.com/856
    즐건 주말 보내세요~

    2009/07/25 01:19
  2.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야구밖에 안보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K리그의 현실이군요... 슬픕니다.

    2009/09/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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